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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집기/일본다큐

1부 일본 스스로가 바라보는 731부대

먼저 731부대에 대한 얘기에 앞서 오늘 올릴 정보의 출처를 밝히고자 합니다. 2017년 8월에 일본 국영방송 NHK에서 스페셜 다큐멘터리로 50분짜리

다큐가 방송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절대로 일본 공중파에서 다룰 거 같지 않았던 731부대에 대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일본에서는 731부대의 존재 자체는 인정했지만 그들의 만행과 이에 대한 사실을 스스로 방송에서 입증하거나 밝힌 경우는 여태 없었습니다. 


그들 내부에서조차도 다뤄지는걸 꺼렸겠죠 동네방송도 아니고 NHK에서 다큐로 제작(?) 그 자체가 놀랍습니다







그런 NHK가 731부대를 다룬다(?) 과연 어느 수준까지 파헤칠까 사뭇 궁금했습니다. 다 본 감상 느낌은 여태까지 일본방송에서 나온 731부대에 대한 그 어떤 정보량보다많은걸 오픈을 했다는 느낌. 설득력 있는 조사와 증거를 예쁘게 포장 할 려 하지 않았다는 점은 높이 삽니다. 국내외 수백 개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이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자세히 최대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731부대의 전모가 드러나는 결정적인 증거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견됩니다. 무언고하니 부대원들 당사자들의 육성을 기록한 22시간짜리 오디오 테이프가 발견되었는데 녹음된 내용은 종전 4년 후 구소련에서 열린 731부대 간부들의 재판 기록을 담은 녹화음성이었습니다. 이  하바로프스크 재판에서 녹음된 음성은 당시 731부대원과 의료인, 군인 간부 총12명의 심경과 사실을 음성으로 증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문서로 공개된 내용은 일본 내에서 조작이라는 설이 많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육성음성 내용 안에는 인체 설험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완전 빼박이었습니다




실험위치와 창설목적

실험본부는 중국 동북부의 도시 하얼빈의 외곽 20킬로에 있습니다 당시 일본이 점령한 하얼빈은 위쪽으로는  소련과 대치상황이었고 엄청난 추위에 시달려 전세는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만회할 방법으로 세균전에 총 전력을 쏟기 시작했고. 그런 목적으로 731부대가 1936년에 창설되었습니다

창설되고 규모가 커질 대로 커진 사진을 보면 3층구조의 건물로 둘러 싸져 있었고 외부와도 철저하게 단절된 요새 모양의 부대였다는 게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설 안에는 냉, 난방 시설을 갖춘 최첨단 연구실과 감옥이 수십게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에 가로로 보이는 건물이 실험대상을 수용했던 감옥입니다. 부대밖에서 보면 저 수용시설이 전혀 보이지 않죠! 교묘하게 위장하기 위한 건물구조였던 겁니다

 


살아 있는 인간을 실험재료로 사용했다고 육성으로 증언

음성으로 증언하는 내용안에는 굉장히 구체적 진술이 많았다고 합니다 실험은 살아있는 채로 진행되었고 주로  교토대학출신의 엘리트 의사들이 주축으로 일본 전국의 의학자들이 실험을 도왔다고 합니다. 당시 731부대는  부대장인 <이시이 히로> 를 비롯해 3000명의 의료진과 부대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일본은 세균으로 무기를 만드는 것이 국제 조약에서도 금지된 조항이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방어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극비로 기록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다. 주로 치사율이 높은 장티푸스균을 배양해서 살아있는 죄수들에게 투입했습니다




추위와 맞서야 하는 일본군은 극심한 동상으로 인명피해가 막심했다고 합니다. 의학자들은 동상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급기야 멀쩡한 수감자들의 손과 발을 일부러 동상에 걸리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그 실험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였고 지금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논문 내용 중에는 실험방법도 기록되어 있는데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 3일간 단식 후 잠을 재우지 않은 상태로 동상에 걸리는 실험
  • 0도의 얼음물에 손가락을 30분 담그고 동상에 걸리는 실험





이런 실험으로 연간 60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731부대원에게 나온 사진인데 중국인2명이 묶여 있네요  주로 실험에 이용된 사람들의 신분은 일본군에게 저항했던 중국과 소련의 민간인이었습니다  심지어 재판도 거치지 않고 731 부대로 보내졌다는 기록물이 소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