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처럼 알고 있는 자동차상식들 다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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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몰고 있는 차가 년식이 7년을 넘어가네요. 그러다 보니깐 공업사를 찾아가는 일이 잦아지는데 며칠 전에도 갖다 왔습니다. 브레이크페달을 교체할 겸 해서

점검 받으려고 잘 아는 공업사에 갔었네요. 그곳에 사장님이 조그만 책자 하나를 주시더군요. 뭔고 하니 제목이

" 니가 알고 있는 자동차상식이 진짜일거 같니?" 헐……. 

제목이 쌈박해서 수리하는 동안 봤는데요 제가 알고 있던 상식이 50%도 안 맞더군요 여태 인생 헛살았나

싶고 자동차 운전한 지가 수십 년째인데 여태 이따위로 내가 운전을 했나 싶고 해서 오늘 바로 잡아 보겠습니다. 당신의 상식 수준을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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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알고 있는 자동차상식이 진짜일거 같니?

◐ 브레이크 패드는 소리가 나면 교체하면 된다?

브레이크 패드는 교체 시가 정해진 게 아니라 운전자의 습관과 차량 하중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몇 년 혹은 몇 킬로만 믿고 있어선 안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 안에 금속성 핀이 패드가 디스크 로더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인데 이 소리가 난다는 건 이미 패드의 수명이 끝났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이때는 이미 디스크로터가 끌리고 있기 때문에 소리 나기 전에 차량점검을 주기적으로 받을 때마다 전문가에게 체킹을 받기 바랍니다

◐ 히터와 에어컨 약하게 틀어서 강한 쪽으로 서서히 옮겨야 절약된다?

일단 히터와 에어컨은 작동방식이 다른데요. 여름철 에어컨은 컴프레셔를 작동시켜 냉기를 돌리는 형태라 초반에 강하게 틀어서 열기를 밖으로 뿜어내고

운행을 시작하고 시속 30킬로 이상이 되면 저단으로 낮춰서 약하게 트는 게 제일 절약되는 방법이고요 히터는 엔진 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연료를 소모하지 않아요

따라서 에어컨에 비해 연비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추울 땐 마구 트세요

◐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교차로 정지구간에서 N (중립)을 하는 게 연료절약?

반은 맞고 반을 틀립니다 수동차량에 비해 자동변속기 차들은 연비상승에 미묘할 정도의 효과만 있습니다. 전혀없는건 아니지만 작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중립으로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할 경우 변속기 마찰로 인해 마모가 생깁니다. 그러니 교체 시기가 빨라지겠죠. 그 비용이 더 많을 거에요

특히가 차량 가격이 고급으로 갈수록 연료 아끼는 것보다 마모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요. 그냥 D로 타시기 바랍니다

◐ 추운 날에는 엔진 예열시간이 필요하다?

시동 켜고 공해전을 시키면 매연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의 수명도 낮아지고 연료도 낭비됩니다. 10년이상된 구형 차량일 경우는

필요하다면 할 수 있겠지만 요즘 차량들은 전자제어장치로 최적 상태의 연료와 점화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굳이 5분씩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길어봐야 1분 이내면 충분합니다. 요즘 나오는 신형차는 아예 안 해도 된다고 공업사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 주차할 때마다 핸드브레이크는 반드시 해야 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할 필요가 있지만 이게 겨울 같은 경우에는 패드와 디스크의 유격이 없어서 얼 수 있다네요. 그러니깐 그냥 변속기에 P만 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왠만하면 겨울에는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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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로는 가득 채우지 말라 무거운 만큼 기름만 더 먹는다?

차체가 무거워지면 당연히 연료소모량이 빨라지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겨울철에 연료를 적게 넣고 다녀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료통에 연료가 없는 부분은 공기로 채워지는데 이는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결로현상으로 인해 수분이 기름에 썩일 우려가 있습니다. 엔진에 당연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되고 연비가 떨어지면서 엔진에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겨울엔 가득 채우는 거로

◐ 새차를 뽑았다면 신나게 한번 고속도로에서 밟아줘야 한다?

이건 정말 쌍팔년도에 있을법한 무식한 정보인데요. 요즘 차량은 2000킬로까지는 급발진 또는 과속을 안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차량들이 이미 신차테스트과정에서 엔진이 길들어 나오기 때문에 고속도로 뻘짓은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대신에 고가도로나 고속도로 진입 시에는 가속 페달을 꾹 밟아서 진입하는 게 안전 면에서는 서서히 진입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뒷차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게 더 위험한지! 제 생각이 아니고 전문가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