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전 u 보트> 라고 기억하시나요 ? 오리지날은 독일영화로 "볼프강 피터슨" 감독의 82년 영화로 어릴 때 숨도 못 쉴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봤던 추억이 있어요. 이후에 여러 유사 미국판 잠수함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실제 유보트를 보유했던 독일의 고증이 훨씬 더 실감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u-보트의 실제 내부 사진이 공개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유는 지금부터 약 100년 전 1918년에 촬영된 1차대전 때 만들어진 잠수함의
모습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정교한 유보트의 사진이라서요
▼ 1차대전 당시 독일해군이 보유하고 있던 잠수함 350여 척 중에 하나인 UB-100 잠수함입니다.
선미 중앙 쪽인데 떠오르고 가라앉히는 기능을 담당하는 밸브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 영국 구축함과 교전 중에 격침된 U-100을 영국 선박 건조회사 (Swan Hunter & Wigham Richardson)에서 수리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치열했던 전투결과는 독일 승무원 23명이 사망하면서 1차대전에서 마지막으로 침몰한 독일 잠수함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각종 제어장치가 보이는 거로 봐선 전기제어실로 추정
▼ 영화에서 어뢰가 발사되는 잠수함 외부 사진은 많이 봤어도 아래처럼 어뢰가 장착되는 내부어뢰실의 실제 모습은 처음봅니다
▼ 기관실 우현 전방 , 가운데 체인이 동력전달을 담당하고 있는 모양
▼ 사진상에서 우측의 연료센서, 물의 깊이를 알려주는 게이지(심도계) 그리고 스티어링 휠
1차 세계대전 초반만 해도 독일 유보트의 속도는 시속 19킬로 속도를 초과하지 못했고 한 번에 순항할 수 있는 거리도 160킬로가 못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말미에 가서는 기술진보로 2000톤이 넘는 거대 잠수함이 개발되었고 이동 거리 또한 130일 동안 항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 승무원의 개인사물함
▼어뢰실 앞쪽에서 찍은 사진, 어뢰발사관인데 총4발이 장착 가능했네요
▼어뢰실뒤쪽에서 어뢰를 장착하기 위한 리프트 용도로 사용되는 장치
▼침대칸이 보이네요 승무원들의 침실로 이용되는 공간
▼ 여기는 아주 중요한 공간으로 수면 위의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잠만경을 올렸다 내리는 높이를 조절하는 핸들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커다란 휠이 잠수깊이를 조절하고 옆에 있는 작은 휠은 수령 방향타를 조절
▼가운데 손잡이 있는 휠이 공기 온도와 압력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
▼ 영화에서 많이 봤던 음성을 전달하는 튜브 확성기네요
▼ 잠수함의 심장인 디젤 엔진룸입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뚜껑 열리는 가운데 양쪽에 달린 게 바로 최종적으로 어뢰가 발사되는 발포 구네요
말로만 듣던 유보트가 이 정도의 기술력 총집합체인지는 실사로는 처음 봤습니다.
지금 독일차들의 내구성이 왜 세계 최고인가는 이 사진으로 모두 설득이 되는군요.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