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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집기/랭킹으로 읽기

1부 일본인이 뽑은 일본공포영화 TOP 10

일본 포털에서 조사한 일본인이 가장 무서워 하는 호러영화 탑10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공포영화와 상당부분은 일치하는데 

몇몇작품은 전혀 소개도 안된 작품도 

보이네요



10. 떨리는 혀 (震える舌)

  • 제작년도 : 1980
  • 감독 : 노무라 요시타로
  • 출연 :  와 타세 츠네 히코 


국내에는 전혀 정보가 존재하지 않네요. 일본쪽 자료를 참고해서 올립니다


소재가 파상풍이라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강 옆에서 나비를 쫓는 어린아이가 그만 놀다가 흙 속에 뭔가에 손을 찔립니다. 집에와서 아파하는 아이를 보고 엄마는 감기몸살로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며칠후 아이에게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인형의 목을 자르기도 하고 왼발을 질질 끌고 다니기도 하고 결국 병원진단을 받아보는데 파상풍 진단을 받습니다. 


그날밤 자해사고가 터지는데 스스로 혀를 깨물어 병원으로 이송되어 격리 조처됩니다 점점 병세는 악화하고 발작 증세까지 동반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부모와 의사의 도움으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면서  결국 회복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중간에 오컬트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상당히 괴이한 장면과 함께 어린아이의 트라우마 각 걱정되는 연출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혀를 물고 피를 토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마치 일본판 엑소시스터를 연상케 합니다


일종에 파상풍에 걸린 소녀와 어머니의 휴먼드라마로 오컬트적인 요소를 잘 버무린 범작 정도 됩니다 제작후기에는 기괴한 아이모습을 로봇촬영 했다고 합니다 이는 고질라보다 4년 빨리 로봇이 사용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9. 검은 집(黒い家)

  • 제작년도 : 1999
  • 감독 : 모리타 요시미츠하나부사 츠토무
  • 출연 :  우치노 마사아키, 오오타케 시노부

원작의 명성이 자자하고 읽은 사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탄탄한 내러티브를 갖춘 스릴러 형식의 소설입니다. 한국에서는 황정민 주연으로 동일제목으로 리메이크도 했던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살펴보겠습니다 보험사에 근무하는 와카츠키 신지는 계속해서 고객으로 하여금 보험청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자살 사건이 일어난 고객의 집을 방문을 합니다. 


방에서 목을 맨 그 집의 아들시신을 보고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직감을 가집니다 하지만 부부의 끈질긴 청구요청에 결국 경찰조사후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그 과정에서 보험금을 요구하는 남편이나 아내 모두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이 보이면서 영화 전체 분위기는 기괴하게 흘러갑니다






8. 사다코 3D(貞子3D)

  • 제작년도 : 2012
  • 감독 : 하나부사 츠토무
  •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세토 코지


여고생이 죽으면서 죽음의 원인을 둘러싸고 의문을 갖게 되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고 그 영상의 주인공인 사다 코가 부활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아카네와 사투를 벌인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이젠 우물이 아니라 노트북이다. 온갖 특수효과가 떡칠이 돼놔서 무섭기는커녕 조잡함이 먼저 보입니다. 역시 아날로그 귀신들이 그립네요





7.사다코 대 카야코(貞子 vs 伽椰子)

  • 제작년도 : 2016
  • 감독 : 시라이시 코지
  • 출연 :  야마모토 미즈키, 타마시로 티나


일본 역대 최강 귀신끼리 맞짱 뜨는 영화입니다. 링 vs 주온 저주받은 집에서 저주받은 비디오를 본다면 누가 먼저  나 자빠지나?? 뭐 이런 건데

컨셉이 유치하지만, 충분히 일본스럽게 있을법한 얘기로 보입니다. 전작의 귀신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서 한 작품으로 옮겨놓은 영화가 있을까요! 외계인은 "에어리언대 프로데터 "정도가 있긴 하지만 귀신은 처음 봅니다 하지만 이미 설정에서 내용이 다 뽀록나 있기 때문에 신선함은 단 1도 못 찾겠네요 최신작인 만큼 화면 전반에 보여주는 때깔은 곱습니다. 일본인들의 반응도 내용보단 귀신 그 자체가 무섭다고 후기들이 있네요. 그럼 된거죠^^



6. 컴플렉스(クロユリ団地)

  • 제작년도 : 2013
  • 감독 : 나카타 히데오
  • 출연 :  마에다 아츠코, 나리미야 히로키


간호사를 꿈꾸는 아스카, 이사 온 아파트의 옆집에서 벽 긁는 소리에 확인을 해보니 할아버지가 고독사로 죽어 있었습니다. 놀이터에는 늘 혼자 놀고 있는 아이가 있고, 유품정리를 하러 온 청년은 아스카에게 과거에 소년이 불타 죽었다는 기사를 보여주면서 그녀의 집에 이상한 기운이 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국내 제목을 콤플렉스라고 지은 게 좀 어울리지는 않아 보입니다. 영화는 현대인들의 이웃간 교류가 없어지고 소통 불능상태에서 오는 불안 공포, 무관심에서 오는 소외감 이런걸 공포라는 장르와 아파트라는 구조물로 버무린 거 같은데 저는 썩 무섭거나 잘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개연성도 좀 부족하고 반전도 밋밋


2부 이어집니다 5위~1위까지

2부 일본인이 뽑은 일본공포영화 TOP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