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르게 보기/한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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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더 테이블 - 같은 테이블 다른 생각
1부 더 테이블 - 두 남녀의 테이블 로망스 2부 이어집니다 감독 : 김종관배우 :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오후 세번째손님카메라가 정면이 아닌 인물의 뒤통수를 보여주면서 대화가 시작됩니다. 뒤통수 칠만한 얘기들이 오고 갑니다두 모녀 아닌 모녀인 것으로 위장한 채 누군가를 결혼 재물로 한탕 크게 할 모양입니다그런데 작전을 짜며 각자의 프로필을 들추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가짜 모녀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 모습이 보입니다. 엄마는 죽은 딸이 딸은 죽은 엄마의 기억이.....엄마역할담당하는 그녀(김혜옥)가 안경을 벗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안경을 벗는 것은 상대에게서 진짜가 보여서일까요지금부턴 작전 모의가 아닌 자기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극중대사딸 역할 : 제가 집에서 불렸던 별명은 거북이에요 느림보 ..
2017.12.02 -
1부 더 테이블 - 두 남녀의 테이블 로망스
극장에서 프레임 안으로 영화를 보는 거라기보단 동네에 마실간 카페에서 옆자리 테이블 모습을 훔쳐보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만큼 물리적 거리도 가깝지만, 남자가 들이대는 대사도 그렇고 받아치는 여자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그런 영화 되시겠다 탄탄한 서사와 개연성을 감상 포인트에서 차순위로 놓고 감상한다면 기분 좋은 하루를 보장할 만큼은 충분히 되는 영화 감독 : 김종관배우: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오전 첫 손님지금은 유명배우가 된 옛 애인 유진(정유미)과 그때나 지금이나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창석(정준원)이 카페에서 만나 살갑지도 차갑지도 않은 시시콜콜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마지막 대사 남 : 조용하네! 옛날처럼…. 난 옛날부터 니가 입 여는 거..
2017.12.01